'9월 동행축제' 28일 시작…32일간 국내외 中企·소상공인 할인전

개막 특별행사 베트남서 개최…중소상공인 글로벌화 지원
지역축제·유통사와 협업…전국·온라인서 할인행사 '다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에서 열린 '5월 동행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 9월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9월 동행축제는 이달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전국은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에서 실시한다.

동행축제는 그간 국내에서만 진행했지만 5년 차를 맞아 축제를 세계에 알리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9일 개막 특별행사를 베트남에서 개최한다.

◇베트남서 개막행사…중소상공인 '글로벌화' 지원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 3대 교역국으로 젊은 인구층, 높은 경제성장률, 뜨거운 한류열기, 높은 소비 잠재력 등으로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노이에서 열리는 베트남 특별행사에서는 현지에 진출한 롯데와 함께 개막식, 수출상담회, 소상공인 제품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한다.

수출상담회와 팝업스토어를 통해 베트남 유망 수출품목을 현지에 선보이고 온라인 플랫폼 판매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아세안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개막식 날에는 국내 소공인 50개사의 화장품, 헬스제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전용 매장도 운영한다.

아마존, 타오바오, 라쿠텐, 쇼피 등 글로벌 유통플랫폼 8곳에서 중소기업 800여 개사 제품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2024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과 연계해 판촉전을 연다.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에서 열린 5월 동행축제 개막행사. ⓒ News1 이민주 기자

◇지역축제와 연계…전통시장·상점가 판촉행사 다채

국내에서는 전국 46개 지역 축제·행사와 연계해 제품 판촉전이 펼쳐진다. 대표적으로 △전북 무주반딧불축제 △경북 문경오미자축제 △전남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울산고래축제 △대전빵축제 등이다.

전통시장에서는 추석 차례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시장 160여 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다.

전국 시장의 500여 점포 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최대 30% 할인하며 신한카드와 협력해 시장 55곳 7000여 점포에서 2만 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을 적립해 준다.

특성화시장 34곳에서는 야시장을 열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먹거리는 물론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동네상권발전소와 구도심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된 상권 18곳에서는 판촉행사와 체험, 공연, 이벤트가 열린다.

8000여 곳의 '착한가격업소'와 1300여 곳의 백년가게를 이용하면 카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10만여 곳의 상점가, 전통시장 점포에서는 구매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의 한 전통시장의 모습.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유통사들과 협업…제품 기획전 열어 판로 지원

11월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와 연계를 위해 코세페에 참여하는 대형유통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제공받아 중소·소상공인 제품 기획전을 5월 동행축제보다 많은 12곳에서 연다.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과 정부·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쇼핑몰 총 70여 곳, T커머스, 라이브커머스 등에서는 최대 50% 할인 쿠폰을 발행한다.

요기요, 지그재그, 11번가 등 8곳의 O2O 플랫폼과 지자체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할인쿠폰, 광고 등을 지원한다.

정책유통채널인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에서는 1000여개 사가 참여하는 동행 특가전이 열리고 소담스퀘어 8곳에서는 온라인 기획전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470개사의 제품을 판매한다.

공공기관, 대·중소기업 임직원이 복지포인트를 활용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동반성장몰'에서는 200여개 주요 세트와 기획상품을 할인하며 인천공항 면세점 내 전용판매장에서도 외국인이 선호하는 제품을 선정해 판매한다.

중기부는 동행축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행사 정보를 사전에 홍보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행축제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