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부산은행 손잡고 조선해양 기자재 산업에 500억 우대 지원

보증비율 3년간 최대 100% 적용…보증료 0.2%p 감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에서 참가자들이 한화오션 부스에서 한국형 차기 구축함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2023.6.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 부산은행, 부산지역 협동조합과 손잡고 조선·해양 기자재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총 500억 원 규모로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실시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은 부산은행 및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세 곳이 협력해 정부의 주요 정책인 '신성장 4.0 전략',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부산은행의 특별출연금 25억 원을 재원으로 총 50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보증비율은 최대 3년간 기존 85%에서 최대 100%로 상향하고 보증료는 3년간 최대 0.2%포인트(p) 감면한다.

협동조합은 기술력이 우수한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을 발굴해 부산은행에 추천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부산광역시에 본점 또는 주 사업장을 둔 조선·해양 기자재 산업 영위 중소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운전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부산시 이차보전 지원대상기업에 해당할 경우 이차보전 정책자금과 연계해 금리인하도 적용받는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부산에서 태동한 정책금융기관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원활한 자금 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앞으로도 부산시 경제 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 뿌리산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