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카드할부 성실납부 한 소상공인, 신용등급 상향길 열린다

3사, 신용평가 체계·정책지표 개발 위해 업무협약
데이터 상호연계…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애로 개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전력공사(015760),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신용평가체계 및 정책지표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3사는 고물가·고금리가 지속하고 내수회복에 시차가 발생하면서 체감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필요한 포용적 금융기반을 강화하고 정책적 지원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각 사가 보유한 정보를 상호연계해 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현행 금융시장에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제대로 된 신용평가를 받지 못했던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분야 애로사항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화 신용평가체계를 통해 기존 평가체계의 중·저신용자 중에서 우수한 대상을 발굴해 우호적 금융혜택 제공 기반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지역·업종별로 다양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상황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나타낼 수 있는 정책지표를 발굴해 향후 정책업무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강형덕 중기중앙회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경제의 뿌리인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정책지표를 발굴해 맞춤형 지원정책, 합리적 정책 의사결정 시스템이 마련되는 첫 발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