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한샘 누를까"…현대리바트, 상반기 매출액 1조 돌파

반기 기준 첫 1조 기록…2Q 전년 比 24.7% 증가
영업익 82억 원…상반기 누적 영업익도 '흑자전환'

경기 용인 소재 현대리바트 스마트 워크 센터 전경(현대리바트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현대리바트(079430)가 빌트인 가구 납품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후 최초로 반기 기준 누적 매출액 1조 원을 달성했다. 지난 1분기에 가구업계 1등을 독식해 온 한샘(009240)을 누르고 매출 1위를 차지했던 만큼 반기 기준으로도 한샘을 제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현대리바트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97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987억 원) 대비 24.7% 늘었다고 8일 공시했다. 1분기보다는 78억 원, 1.5% 정도 소폭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조 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3% 증가했다. 현대리바트의 반기 기준 누적 매출액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82억 원으로 전년 동기(35억 원) 대비 13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분기 대비로도 14억 원, 20.58% 신장했다.

이번 매출액 증가는 B2B(기업간 거래) 가구 부문이 견인했다. 2분기 B2B 가구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5.3% 성장했다. 특히 B2B 가구 부문에서 빌트인 가구 매출은 전년 대비 86.1% 증가했다.

해외 가설공사 등을 통한 B2B 사업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2분기 B2B 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9% 늘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주택매매거래량 회복과 빌트인 가구 납품 증가에 따라 B2C·B2B 사업 부문이 모두 신장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연간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B2C 가구 부문에서 브랜드 인지도 개선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B2B 가구 부문에서도 빌트인 원가율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B2B 사업 부문에서는 올해 최대 2개의 해외가설 현장 추가 수주를 추진할 방침이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