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유망 中企가 미래 선도하도록…도약 프로그램으로 뒷받침"

유망 중기업 100개사 선정…"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지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경제 전반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점프업(도약)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 근간인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6일 오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기업규모 영세화, 성장 사다리 약화 등으로 경제 전반의 역동성이 저하되고 있어 중소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기부는 이날 회의에서 유망 중기업 100개사를 선정해 중견기업으로 스케일업 시키기 위한 '점프업 프로그램'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오 장관은 "프로그램은 정부 주도의 지원에서 탈피해 현장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가 중심이 돼 기업 현장에서 함께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 스케일업 과정 전반을 밀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성과 혁신성 등 성장잠재력이 우수하고 강한 성장 의지를 갖춘 중소기업을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선별하겠다"며 "중소기업이 도전적이지만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렉팅, 오픈바우처,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스케일업에 필요한 자금, 기술, 판로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 연구개발(R&D), 수출 등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돕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프로그램"이라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현장과 소통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