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2000억 긴급경안자금 대출, 일주일 내로 진행"

"피해기업 확정되면 빠르게 지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7.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신은빈 구진욱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티메프(티몬·위메프) 입점 셀러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일주일 내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중기부와 특허청의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산자중기위는 최근 논란이 된 티메프 사태에 대한 중기부의 대응과 입점 기업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정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입점 업체들은 하루하루가 너무 어렵다"며 "중기부가 대출을 마련한다면 얼마나 걸릴지 예측 가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장관은 이에 대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중소기업 리스트가 확정되면 일주일 내로 (대출을)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한 1700억 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한 3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중진공 자금은 직접 대출, 소진공 자금은 은행을 통해서 대출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행과 협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정부 지원을 공지하는 시간도 있어서 충분하게 알려드리려 한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이 빠른 시일 내에 받을 수 있도록 중기부가 중심이 돼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