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인트, LG전자 사내벤처서 분사한 5개 팀에 시드투자

파운드오브제·마스킷·큐컴버스·엑스업·신선고 발굴

LG전자 사내벤처 '스튜디오 341' 선발 팀인 '큐컴버스'가 지난 3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최종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블루포인트파트너스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국내 대표 엑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LG전자(066570)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 341을 통해 발굴한 5개 팀에 시드투자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LG전자와 공동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팀별로 다르며 비공개다.

투자를 유치한 5개 팀(△파운드오브제 △마스킷 △큐컴버스 △엑스업 △신선고)은 LG전자 구성원이 제시한 110여개 아이디어 가운데 최종 선정된 팀이다. 6개월간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액셀러레이팅(창업육성) 과정을 거쳐 스핀오프에 성공했다.

파운드오브제는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의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소재모아'를 운영한다. 화학회사 네트워크 및 시장 가격 정보가 부족한 재료 사업자와 불안정한 원료 수급이 고민인 화학회사를 연결한다.

마스킷은 줄 서지 않는 공연·예술 모바일 발권 서비스 '큐리스'를 운영하는 팀이다. 모바일 발권을 통해 관객 경험을 개선하고 마케팅 효율화를 진행한다.

큐컴버스는 음식 배달 시장에서 외면받는 '포장'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EAT다'를 서비스한다.

엑스업은 로봇을 통해 골프장 잔디 관리를 효율화한다. 연간 1조 원에 달하는 골프장 잔디 관리 비용 중 70%가 인건비라는 점에 착안해 공간지능 기술과 로봇을 활용한다.

신선고는 신선 식품 배송에 특화한 개별 냉장 시스템 'T박스'를 솔루션으로 개발한다. 정온 유지가 어려운 탑차 중심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개선해 신규 배송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인성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창업혁신팀장은 "사내 벤처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성장하려면 모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특화 액셀러레이팅이 필요하다"며 "블루포인트의 육성 노하우를 통해 이들을 빠르게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