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수출입은행 자본금 확대 희소식…중견기업 지원 50%로 늘려야"

"경제 성장하려면 수출기업 서포트해야…수출입은행 역할 중요"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에 중견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기존 30%에서 50%까지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최 회장은 17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이번에 수출입은행법 개정에 따라 법정자본금이 15조 원에서 (최대) 25조 원까지 확대될 길이 열린 것은 희소식"이라며 "현재 30% 내외의 중견기업이 누리는 (정책금융 지원) 수혜를 50%대까지 늘려 많은 기업이 혜택을 누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입은행은 한국경제의 허리이자 주춧돌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은행으로 어느 때보다 그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가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견기업의 숫자를 늘리고 그들 회사의 규모를 키워서 세계적 회사, 대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국부의 원천은 기업에서 나온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출을 통해 성장해 왔다"며 "그런 의미에서 (수출입은행 등이 집행하는) 정책자금이 매주 중요하다. 경제성장을 위해서라도 수출기업을 서포트하는 수출입은행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이 은행의 중견기업 지원 비중은 30.2%, 금액으로는 23조 원이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