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할 우수 모델 찾아요"

업종별 특화 패키지 4개 선정…200개 소상공인에 지원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제35회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코스모뷰티서울)에서 한 관계자가 스마트미러를 시연하고 있다. 2021.7.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소상공인 스마트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소상공인 사업장에 기술을 보급할 수 있는 공급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업종별로 특화된 우수 스마트기술 패키지를 추천받아 이 중 우수한 모델을 선정해 시상한다.

예를 들어 미용실의 경우 △스마트미러 △고객 예약 앱 △경영관리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모델이 대표적이다. 음식점의 경우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고객포인트 관리 앱이 합쳐진 패키지를 생각할 수 있다.

신청은 △음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기타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음식업과 도소매업은 각각 1개, 서비스업·기타 분야는 2개의 우수모델을 선정한다. 우수모델 4개 중 상위 2개 모델에는 제안 기업에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우수모델로 선정된 4개 모델은 올해 9월부터 도입 희망 소상공인을 모집한 뒤 총 200개 내외의 소상공인 사업장에 점포별 최대 1200만 원까지 정부가 비용의 70%를 지원해 보급한다.

이대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은 "그동안 스마트상점 사업은 단순히 스마트기기를 보급하는 방식이었으나 앞으로는 효과가 높은 패키지 기술을 융합해 보급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이 디지털 융합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