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 수해 지역 소상공인에 최대 2000만원 공제금·무이자 대출

납입 부금 내에서 최대 2000만원·2년간 무이자 대출
충청·전라·경상권 집중호우 피해 입은 노란우산 가입자 대상

밤사이 내린 폭우로 대전 서구 용촌동 마을 전체가 침수됐다. 2024.7.1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충청·전라·경상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노란우산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제금 지급과 무이자 대출 등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노란우산은 폐업이나 노령 등의 생계 위협으로부터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사업 재기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안전망이다.

지난 6월 기존 공제 항목에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 등 4가지 사유를 추가해 가입자들이 공제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노란우산 가입자에 공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계속 계약을 유지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납입 부금 내에서 2000만 원까지 2년간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고 신청을 통해 부금 납부도 6개월간 유예할 수 있다.

부여군, 논산시, 서천군 등 호우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소재한 노란우산 가입자는 약 5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운영본부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피해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란우산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