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롯데 손잡고 우수 중소·소상공인 제품 해외 진출 돕는다

롯데마트, 해외 영업 공간 활용해 국내 제품 판매
롯데글로벌로지스, 국제운송 할인·물류 전략 컨설팅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6.27/뉴스1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롯데마트·롯데글로벌로지스와 손잡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서울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회의실에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부·롯데마트·롯데글로벌로지스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해외 진출 시 필요한 유통·물류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롯데마트는 해외 영업 공간을 활용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시연하고 판매한다. 현지화에 필요한 판촉 행사와 마케팅 및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해외 진출에 필요한 국제운송 서비스를 할인 제공한다. 또 상품 특성에 적절한 물류 전략 수립과 비용 절감 관련 컨설팅 등도 제공한다. 필요에 따라 현지 해외창고를 통한 제품 보관·관리 등의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발굴한다. 현지 재외공관을 포함해 국내외 지원기관과 금융·법무 등 민간 채널과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9월 동행축제를 베트남에서 개최해 현지 유통망을 통한 제품 판촉·홍보를 추진하는 등 참여기업들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들이 해외로 진출할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베트남에서 열릴 9월 동행축제를 시작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