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시장 진출하려면"…중진공, UAE 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

아부다비 KEZAD 업무협약 일환…현지 진출 정보 전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UAE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부산 아바니 센트럴 호텔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지난해 체결한 중진공-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칼리파경제지구(KEZAD)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중동 현지 유망업종을 영위하는 국내기업의 수출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했다.

칼리파경제지구는 아부다비에서 가장 큰 항만 클러스터이자 제조·물류·무역의 허브로 중진공은 현지 유망업종인 물류, 해운(선사), 정유·화학, 기계 등 영위 기업을 발굴해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동 진출을 희망하거나 이미 진출한 기업 총 20여개 사가 참석한다. 칼리드 알마르주키 칼리파경제지구 그룹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구체적인 현지 진출 전략을 제시한다.

주요 내용은 △중동시장 이해 △산업별 중동 진출 전략 △현지 인증제도 안내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법인 설립부터 산업별 진출 방안까지 필요한 정보를 공유해 기업 여건에 맞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현지 인증제도와 관련해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아랍에미리트 소장을 초청해 아랍에미리트뿐만 아니라 걸프 협력회의(GCC),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전체의 인증 취득과 실무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일호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아랍에미리트 경제부는 중소벤처위원회를 설립하여 양국의 중소벤처기업 간 무역, 투자 등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중진공도 양국 협력 강화에 동참해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글로벌화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