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부산항만공사와 '항만 ESG 경영생태계' 만든다
부산항만공사, 동반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첫 참여
부산항 협력 중소기업 ESG 종합 지원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동반성장위원회와 부산항만공사는 2024년도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처음으로 동반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에 참여해 부산항 협력사들을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만공사는 대내외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ESG 규제에 대응하며 현실적으로 ESG 경영 도입이 어려운 부산항 협력 중소기업들을 위해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ESG 지표 준수율이 80% 이상인 우수 중소기업에게는 현금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동반위 성과공유제와 ESG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등 부산항 항만 생태계 전반에 ESG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산항 주요 공급망의 ESG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세미나와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항만분야에서의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와 초미세먼지 배출량 산정방법 등 다양한 ESG 경영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다.
오영교 동반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 협력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 기반을 다지고 각종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궁극적으로는 부산항의 ESG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동반위 ESG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협약을 통해 부산항 협력사들의 ESG 대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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