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정부 민생경제 회복 정책 공감…힘 보탠다"

"역동경제 로드맵, 경제 발전·민생 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

3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주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의 소상공인들을 위해 2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포퓰리즘적 현금 나눠주기식이 아니라 도움이 절실한 소상공인에게 맞춤형으로 충분한 지원 펼치고 구조적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24.7.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3일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에 대해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단기 정책 목표로 설정한 현실적인 인식에 공감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견련은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투자와 일자리를 적극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25조 원 규모의 맞춤형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비롯해 배당 확대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주주 배당소득세 인하 및 분리 과세 방안을 발표했다.

중견련은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애로 해소 금융지원 3종 세트와 긴급 민생안정자금 투입 등의 지원 방안은 경제와 민생을 뒷받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역동경제 로드맵에 대해서는 "현재 2%대 초반에 불과한 잠재성장률 하락 추세에 대응한 정책"이라며 "역동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국민적 참여와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중견·대기업의 일자리를 2035년까지 연평균 4% 이상 증가한 800만 개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한 것은 경제 발전과 민생 안정의 균형을 도모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디지털 대전환 등 경제 시스템의 생산성을 높이고 자본시장 선진화, 기업 투자유치제도 전면 개편 등 글로벌 네트워크 1위 국가를 목표로 한 신통상정책을 추진하기로 한 정책은 대내외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계는 하반기 경제정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혁신 투자와 좋은 일자리를 적극 확대해 장기적 경제 발전의 확고한 토대를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