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중소벤처위원회' 설립

베트남 과학기술부와는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추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덕수 국무총리, 팜 밍 찡(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중소벤처 분야 장관급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와는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중기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총리 회담을 계기로 2건의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기부와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체결한 '중소벤처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양 부처는 '중소벤처 위원회'를 설립해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중소벤처 위원회는 양 부처 장관이 공동의장으로서 관계부처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양국의 시장 환경·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 유관기관·기업 간 협력 및 파트너십, 민관 협력 등 전반적인 중소벤처 분야를 다룰 계획이다.

과학기술부와 체결한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과 교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는 양국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와 혁신 생태계 내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사항이 포함됐다.

중기부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뿐 아니라 베트남 우수 인재의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베트남은 우리 중소기업의 주요 진출국으로 UAE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진 장관급 협의체를 적극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두 건의 양해각서를 토대로 베트남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고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역동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