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맞춤 인재 육성"…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4곳 신규 선정

미래 유망 분야 중심 선정…평택대·한국공학대·순천향대 등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벤처스타트업 SW개발인재 매칭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채용정보 현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3.10.3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신기술·신산업 및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 수용에 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을 신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선정된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은 4곳으로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3개, '기술사관 육성사업' 주관대학 1개 등이다. 첨단산업 및 지역 전략산업 등 미래 유망 분야 중심으로 선정했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 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학위 취득(전문학사~박사, 과정당 2년)을 지원해 기업의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는 '선취업 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 계약학과의 주관대학 및 학과는 △평택대학교 반도체엔지니어링학과 △한국공학대학교 스마트시스템융합공학과 △순천향대학교 스마트제조공학과 등이다.

기술사관 육성사업은 직업계 고등학교 2년, 전문대학 2년 등 총 4년간의 연계 교육을 실시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해당 주관대학 및 학과는 계명문화대학교 소방환경안전과다.

각 주관대학은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 설계, 교육 인프라 구축, 학생 모집 등 준비 작업을 거쳐 올해 9월 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신산업·신기술 분야 인력 수요와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예정"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이 미래 유망분야 인재를 양성해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