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스타트업도 팁스 합시다"…웰컴 투 팁스 영남권 개최

기업 IR 피칭·팁스 운영사 소개 등 네트워킹 행사 진행
호남·충청·대경권 순차 진행…권역별 우수기업 통합 본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10일 창업지원시설인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을 방문,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1.10/뉴스1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TIPS(팁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유망 스타트업에 팁스 운영사를 연결하고 팁스 선후배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웰컴 투 팁스'를 영남권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팁스는 중기부 선정 민간 운영사가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2800개 이상의 팁스 참여 스타트업이 13조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중기부는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에도 팁스 프로그램을 알리고 지역 창업 생태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웰컴 투 팁스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스타트업 포럼인 '부산 단디벤처포럼'과 연계해 열린다.

웰컴 투 팁스는 팁스 운영사 등 투자사를 대상으로 영남권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IR 피칭과 투자사가 자신들을 소개하는 역IR, 팁스 선후배 기업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중기부는 이번 웰컴 투 팁스 행사를 호남권, 충청권, 대경권 순서로 개최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권역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을 한 데 모아 통합 본선 형식으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웰컴 투 팁스를 통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갖고 운영사들은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권역별 행사를 계기로 비수도권 스타트업의 팁스 참여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팁스는 미국의 데이터 조사·분석 기관인 CB인사이츠에서 선정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톱4'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팁스 모델을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 '글로벌 팁스'를 신설하는 등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