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스타트업 허브 역할"…대경권 엔젤투자허브 개소
지역 투자자 발굴·교육·IR 등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에서 4번째 지역엔젤투자허브인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를 경상북도 경산에 개소하고 운영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스타트업의 초기 단계 투자 역할을 하는 엔젤투자의 양적 규모는 증가하고 있으나 수도권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이어지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이에 중기부는 민간과 공공이 가진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엔젤투자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 단위의 초기투자 생태계 역할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광역권에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2021년 충청권, 호남권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동남권 허브를 구축했다. 올해는 대구·경북 지역을 관할하는 대경권 허브가 경상북도 경산에 마련됐다.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는 대구·경북지역의 특색에 맞는 창업·투자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기부와 대구시, 경상북도가 협력해 추진한다.
지역 내 잠재적 투자자를 발굴·양성하고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계획서 작성 및 IR 코칭, 투자 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 스타트업 및 투자자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IR, 밋업 등 다양한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하고 수도권 유망 포럼 유치 및 후속 투자 지원 등 수도권과 지방 간 정보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대경권 엔젤투자허브와 지자체, 지방중기청 등 민관이 협력해 대구·경북 지역에 자생적 투자 인프라가 구축되고 많은 엔젤 투자자가 나오길 바란다"며 "정부에서도 초기투자를 통한 지역 창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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