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업체 피아이코퍼레이션, 40억 규모 시리즈A 유치
알토스벤처스, 외부 투자자로 단독 참여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피아이코퍼레이션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첫 외부 투자자로 알토스벤처스가 단독 참여했다. 투자 유치 금액은 약 40억 원으로 기업 가치(밸류에이션)는 비공개다.
피아이코퍼레이션은 400만 팔로워를 보유한 1세대 인플루언서 출신 손성수 대표가 2021년 7월 설립한 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다.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아이돌을 육성하고 있다.
피아이코퍼레이션은 현재 약 100명의 숏폼 크리에이터, 300여 명의 라이브 크리에이터와 독점 계약을 맺고 있다. 보유 크리에이터의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의 팔로워를 모두 더하면 2억 명이 넘는다.
피아이코퍼레이션의 핵심 사업은 크리에이터 자체 육성 시스템이다. 팔로워가 적거나 아직 SNS를 시작하지 않은 인재를 발굴해 숏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부터 틱톡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영역을 확장해 약 100명의 스트리머를 육성하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라이브 매출 1위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상위 10명 중 6명이 피아이코퍼레이션 소속이다.
특히 음원 마케팅에서 성과를 보였다. 150여개 이상의 음악 챌린지를 제작해 100억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그 결과 국내 최초로 태국 및 일본의 기업들과 틱톡 공식 라이브 전문 에이전시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문석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피아이코퍼레이션은 신진 크리에이터를 단기간에 육성해 메가 셀럽으로 전환하는 실행력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틱톡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주요 SNS 및 커머스 플랫폼들이 비디오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손성수 피아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숏폼 콘텐츠는 이제 시장의 포문이 열린 상황"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커머스 및 단독 브랜드 출시, 기존 시장에 없던 뉴미디어 아이돌 육성, 숏폼 드라마 제작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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