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변화, KB손보와 '폐지수거 노인 위한 '반짝반짝 캠페인7'

좋은변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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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좋은변화는 KB손해보험과 서울 금천구 지역 폐지 수거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 지원 '반짝반짝 캠페인 시즌7'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KB손해보험이 지정기탁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폐지수거 어르신들을 위해 2018년도부터 꾸준히 7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노인 빈곤율 1위로, 노인 중 상당수가 폐지, 고철, 빈 병을 수거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특히 폐지가 많이 나오는 늦은 밤과 새벽에 많은 어르신들이 손수레를 이끌고 도로 위로 나오는데 식별이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폐지 수거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손수레는 차마로 분류돼 도로 위를 다녀야 하며 이를 어길 시 범칙금이 부과되는 실정이다.

사단법인 좋은변화는 서울금천경찰서, 금천구청과 협업을 통해 총 200명의 어르신에게 안전용품을 지원한다. 안전용품에는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끼와 단디바(야광 밴드), 폐지 줍는 어르신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정장갑, 도로 위 초미세먼지로부터 어르신을 보호할 KF94마스크로 구성되었다. 또한 어르신 대상으로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폐지 수거 업체를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폐지수거를 하러 다닐 때, 위험한 도로 위에서 빠르게 지나가는 차들 옆으로 다녀야 해서 위험할 때가 많았다. 특히 폐지를 하나라도 더 줍기 위해 컴컴한 새벽이나 늦은 밤 시간에도 다녀야 하는데, 단디바와 같은 용품을 받아 사용하면 더욱 안전할 것 같다. 너무 고마운 마음이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홍민기 좋은변화 이사장은 “안전용품지원과 교육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폐지수거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복지사각지대 어르신들을 위해 꾸준히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