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UAE 진출 중소·벤처기업 만나 현지 지원 '약속'

두바이 GBC·재외공관·정책협의체 등 지원 체계 중심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UAE 진출을 지원하는 양국 지원기관과 투자자도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9일 알 나하얀 UAE 대통령 국빈 방문 시 중기부와 UAE 경제부가 체결한 '한-UAE 중소벤처위원회 신설 양해각서'를 계기로 마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기관들은 현지에 정착하며 성과를 내기까지의 경험을 공유하고 든든한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중기부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UAE 진출을 위한 양국 정부 간 협력 성과를 제시했다.

중기부는 △한-UAE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양해각서 기반 수출상담회·컴업·현지 투자 플랫폼 참여 △두바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개소 및 재외공관 원팀 협의체 신설 △중소벤처위원회 신설 등을 제시했다.

특히 한-UAE 중소벤처위원회는 우리나라 중기부 장관과 UAE 경제부 장관을 의장으로 하며 관련 부처 및 기관이 참여하는 정기 협의체가 될 예정이다.

중소벤처 분야를 전담해서 다루는 장관급 협의체가 설립된 것은 양국 모두 최초로 연내 제1차 중소벤처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이 UAE 시장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UAE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은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와 재외공관 중소기업 원팀협의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정책협의체에서 논의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