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액만 5000억원"…중기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성과

구글플레이 등 11개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스타트업 305개사 지원
오영주 장관 "다양한 신산업 분야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력 확대할 것"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민관 협렵 창업 지원 사업인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 등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 중기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930개사의 유망 창업기업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각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특화된 지원을 받았다. 협약 기간 중에 체결된 M&A는 12건, 투자유치 금액 5000억 원을 넘었다.

지원 규모도 2019년 60개사에서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창업기업 총 305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우리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마련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2019년 중기부와 구글플레이가 협업해 모바일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1호 사례로 시작해 올해는 글로벌 기업 1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중기부는 올해도 창구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간다. 오영주 장관은 이날 구글플레이가 주최한 '2024 창구 알럼나이 데이' 행사에 참석해 선정 기업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구글플레이와 함께하는 창구 6기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 100개사는 중기부로부터 사업화 자금과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 받는다. 구글플레이로부터는 클라우드 크레딧, 1:1 심층 컨설팅,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오영주 장관은 "앞으로는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