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임직원,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위기 장애 가정 청소년 지원

(좌)LGU+ 임직원 대표 양충현 책임, (우)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 /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좌)LGU+ 임직원 대표 양충현 책임, (우)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 /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협력해 위기 장애 가정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사내 기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천원의 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 임직원 대표 양충현 책임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은 지난 12일 협회 사무실에서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천원의 사랑은 LG유플러스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매달 1000원 이상을 기부해 모인 사내 기금으로, 재해나 질병으로 어려움에 부닥치거나 경제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기 위해 사용된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공동수행기관을 통해 19세 미만 장애 당사자나 장애 가족구성원이 있는 장애 가정 청소년을 발굴한다. 후원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케어러의 생계 및 교육비와 긴급한 위기 지원비로 사용된다. 또한 사회적으로 고립된 은둔형 외톨이와 경계성 지능인을 위한 치료비에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재호(가명, 16세)는 형과 함께 뒤센 근디스트로피 희귀 난치질환을 투병 중이다. 뒤센 근디스트로피는 태어날 때부터 근육이 손실되는 희소 질환이다. 재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어 한다. 자녀의 학업을 지원하고 싶지만, 막대한 병원비와 돌봄으로 인해 부모님은 경제생활을 전혀 못 하는 실정이다. 이에 협회에서는 공동 수행기관과 협력해 집중 사례관리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임직원 대표 양충현 책임은 "커피 한잔도 사 먹기 어려운 천 원이라는 금액이 모여 위기 상황에 직면한 장애 가정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의미 있는 일이다"고 전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위기 상황에 직면하여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사각지대 가정을 발굴하고 생계, 의료, 주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 민간기관 자산 형성 사업인 '두드림 U+ 요술통장'을 전개하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488명의 장애 가정 청소년을 선발해 338명의 졸업생에게 약 20억 원의 졸업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