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R&D 우수성과 사례를 찾습니다"…중기부, 50선 공모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R&D 우수 성과 50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은 지난해 중소기업 R&D 제도혁신 방안의 후속 조치로 시작해 올해 2회째인 사업이다.

중소기업 R&D를 통해 매출액 증가 등 경제적·기술적 성과를 낸 기업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경영 위기를 극복한 스토리를 가진 기업,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기업 등 4가지 유형의 기업을 선정한다.

중기부는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된 모든 기업에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선정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전담 은행 저금리 사업화 자금과 정책자금 금리감면 등을 지원한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는 해외 유명 전시회·학회 참가를 지원하고 연구인력 지원 사업 참여 시 우대 가점을 부여한다. 기업은행 일자리 포털 입점 지원, 후속 R&D 참여 시 우대 혜택 등도 제공한다.

지난해 우수성과 모집의 경우 첫 시행임에도 기업 170개 사가 참여해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선정된 에이치에너지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을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31억 원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팁스(TIPS) 수행기업인 콜리는 지난해 12월 우수기업 대상 전용 전담은행 투자설명회에 참가해 하나벤처스로부터 최근 20억 원의 투자 유치를 확정 짓기도 했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 R&D를 통해 창출된 성과를 발판으로 혁신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사업화하고 나아가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