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되고 싶은 소상공인, 오디션 통해 정부 지원 받는다

530개 팀 1차 선정…경쟁률 43.5:1 기록
오디션 통과 210개 팀에 최대 6천만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라이프스타일·로컬 분야 소상공인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1차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중기부는 라이프스타일·로컬 분야 유니콘 기업을 '라이콘'으로 명명하고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파트너 기업과 협업해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라이콘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오디션 형태의 단계별 경쟁 방식을 도입해 유망 소상공인의 협력·융합, 성장 가능성과 성과 등을 평가해 사업 고도화 자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사업 지원 유형을 △라이프스타일 △로컬브랜드 △글로벌 △온라인셀러 △백년가게·소공인 유형 등 5개로 확대 운영한다.

총 9137개 사의 소상공인이 지원해 43.5: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중기부는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1차 오디션에 참가할 530개팀을 선발했다.

유형별 주관기관은 선발팀을 대상으로 파트너 기업과의 팀 구성부터 발표 자료 작성 및 연설 스킬, 사업모델 고도화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1차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210개 팀에는 △공간기획 △시제품 제작 및 실증 △브랜딩 △디자인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 자금을 최대 6000만 원 지원한다. 또한 최종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한다.

오디션은 '백년가게·소공인' 유형을 시작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며 '로컬브랜드' 유형이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이후 '라이프스타일', '글로벌' 유형이 18일부터 세종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