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해외 진출 청신호…프랑스 전시회서 협약 다수 체결
양해각서 11건·해외실증협약 1건·투자의향서 1건 체결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창업진흥원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2024'에 참가한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이 △양해각서 11건 △해외실증협약 1건 △투자의향서 1건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비바 테크놀로지(비바테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전시회로 올해 16만 5000명의 참관객과 160여개 국가, 1만 3000개 이상의 창업기업이 참가했다.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K-스타트업관에는 국내 스타트업 17개 사가 참여했다. K-스타트업관을 통해 유럽 진출의 물꼬를 튼 협약도 다수 체결됐다.
대표적으로 스마트 팩토리 자산 관리 플랫폼 'BPIN'을 운영하는 '아이핀랩스'는 프랑스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부이그텔레콤과 프랑스 고객사 대상 기술 적용을 검증하기 위한 해외실증(PoC) 협약을 맺었다.
패션 크리에이터의 스타일을 식별해 유사한 제품을 제공하는 '온아웃'은 인도 모크샤 미디어 그룹과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에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해운 물류 산업의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분석하는 '마리나체인'은 사우디아라비아 물류 기업 SENT와 탄소발자국 AI 데이터를 구축하고 정부 기관과 협업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열수 창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유럽 최대 규모의 전시회인 비바테크에서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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