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쿼드벤처스 대표 "반려동물 산업은 초기…글로벌 진출 힘써야"
[반려동물 IR데이] 유망 펫 스타트업·벤처캐피탈 모여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국내 1호 반려동물 전용 모태펀드의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쿼드벤처스의 김정우 공동대표가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하려면 글로벌로 가야 하고 국민총생산(GDP)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세계 시장 진출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려동물 산업 유망 스타트업과 민간 투자자를 연결하는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3회 IR데이(투자설명회)가 24일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 '브리지테일'이 발표를 진행하고 △프록시헬스케어(반려동물 피부 및 치아 관련 홈헬스케어) △네오포유(펫스마트케어) △아이싸이랩(인공지능 동물 바이오인식) 등 3개 기업이 투자 유치에 나선다.
김정우 쿼드벤처스 공동대표는 이날 민간 투자자로 참여해 "우리나라 반려동물 산업은 초기 단계"라며 "많은 회사가 사업과 기업의 사이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개인 사업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지만 외부 투자를 받아서 기업으로 가는 건 또 다른 일"이라며 "반려동물 산업은 글로벌로 진출해 GDP를 끌어올릴 수 있는 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 산업에) 자금이 매칭되는 첫 단계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매달 열리는) IR 데이 발표 내용을 투자사들에 전달하고 있다"며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자세히 소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는 지난 1월 대한수의사회와 GDIN의 업무협약으로 출범했다. 양 기관 외에도 △하나은행 △해마루동물병원 △뉴스1·매경닷컴 △벤처캐피탈 업계 등이 참여해 반려동물 산업 육성에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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