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카자흐스탄 정책금융기관 초청 연수…"협력 기반 강화"

한국 中企 정책 설명…창업사관학교 현장 투어 등 진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내에서 카자흐스탄 정책금융 기관인 중소기업개발펀드(DAMU) 직원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 정책연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부터 6일간 진행하는 정책연수는 지난해 12월 중진공과 DAMU간 기관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연수 대상자는 DAMU 정책관리국과 전략분석, 프로그램 금융부 등 관리자로 구성됐다.

연수 주요 내용은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 분야·방식·기업평가기법 △중소벤처기업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비대면·온라인 지원 절차 △기금관리를 위한 자금조달 및 운영방법 등이다.

올해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내일채움공제 등 중진공 추진 사업 중 DAMU의 관심 사업을 포함해 추가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진공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글로벌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혁신적인 청년 CEO를 양성하는 창업사관학교 교육 프로그램과 사업 참여 입주 기업 소개 등 현장 투어를 병행한다.

최근 카자흐스탄 내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서울 금천구 소재 ESG 컨설팅 전문기업인 이에스지아이를 방문해 ESG 경영 확산과 관련한 중소벤처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스마굴로프 탈갓 DAMU 정책관리국장은 "이번 연수는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정책의 모범사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과 기관 간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정부부처와 중진공은 최근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수를 통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해외에 알리고 지속해서 현지 기관과 협력 기반을 강화해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