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키우는 '라이콘 타운'…신규 설치 후보 지역 모집

리모델링·물품 구매 비용 최대 7억원 지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세번째)이 4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에 문을 연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3.4/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라이콘 타운' 신규 설치 후보 지역을 다음 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라이콘 타운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 지역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하는 공간이다.

라이콘 타운이 구축되면 유망 소상공인 창업지원사업이 핵심 프로그램으로 매년 운영된다. 참여 소상공인들은 라이콘 타운 내 교육장에서 교육받고 우수 졸업생은 보육 공간을 지원받는다.

중기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1개의 후보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며 신청 대상은 13개 시도 광역자치단체다.

신청 공간은 전용면적이 500㎡(약 150평) 이상이어야 하고 지자체에서 중기부에 최소 5년 이상 무상으로 임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선정 시 리모델링, 필요 물품 구매 등 라이콘 타운 공간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7억 원까지 지원한다. 구축 완료 이후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을 통해 단계별 창업 및 네트워킹·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영주 장관은 "라이콘 타운은 체험 점포에만 머물렀던 인프라를 대폭 재편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장, 공동작업장, 공유업무공간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을 한 곳에 모은 혁신 허브"라며 "라이콘 타운에서 소상공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