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이 우리 중소기업 제품 수출역군"…日 진출길 튼다

중기부, KCON JAPAN 2024 현장 K-컬렉션 방문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KCON JAPAN 2024' 내 중소기업 제품 판촉 행사장 'K-컬렉션'에 관람객들이 붐빈다. ⓒ News1 이민주 기자

(도쿄=뉴스1) 이민주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일본 도쿄에서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4'와 연계해 열린 중소기업 제품 판촉 행사장 'K-컬렉션'을 방문했다.

KCON은 CJ ENM이 주관하는 대표 한류행사로서 K팝(K-POP)공연과 함께 패션·식품 등 다양한 한류상품을 판촉·전시하는 행사다.

2014년도부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중기부와 CJ ENM이 협업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화장품, 식품, 콘텐츠 등 유망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해 현지 바이어 수출상담과 KPOP 공연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진행했다.

마스크팩을 판매하는 피엘웍스는 K컬렉션 참여를 계기로 일본 현지 바이어와 1억 엔(약 9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중기부는 이번 K컬렉션 참여기업 중 우수 기업을 발굴하여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촉진 행사인 '2024 동행축제'와 연계한 글로벌 판촉 활동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오영주 장관은 행사장에 마련된 중소기업 부스를 방문하여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그는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내수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경쟁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류 열풍이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을 확대하고, 한류 인기를 활용한 수출 전략품목 발굴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