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비렉스 날았다"…코웨이, 1Q 영업익 1937억 '분기 최대'

영업익 1937억…전년 동기 比 10.3% 증가
정수기·비렉스 분기 기준 최다 판매…렌털 계정 5.5% 성장

코웨이 서울 구로구 G타워 사옥(코웨이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코웨이(021240)가 정수기와 비렉스 판매 호조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37억 원으로 전년 동기(1756억 원) 대비 10.3%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8억 원으로 전년 동기(9483억 원) 대비 5.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77억 원으로 지난해(1252억 원)보다 1.9% 증가했다. 1분기 전체 렌털 계정은 975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했다.

국내사업의 경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인 6123억 원을 기록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정수기 및 비렉스 등 판매 호조로 1분기 중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사업 분야 렌털 판매량은 41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렌털 계정도 판매량 증가와 성공적인 해약 관리로 6만3000대 순증을 달성했다.

말레이시아, 미국, 태국 등 해외법인의 경우 3551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5.5% 성장했다. 해외 총 관리계정도 지난해보다 9.5% 증가한 350만개로 성장을 지속했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개 분기 연속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2분기에는 최근 출시한 20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비롯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비렉스 브랜드 혁신 제품 등을 앞세워 안정적 경영실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