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솔루션 기업 데이터라이즈, 1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에이티넘 리드 투자…스톤브릿지·미래에셋벤처 등 후속 투자

데이터라이즈, 15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데이터라이즈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이커머스를 위한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을 서비스하는 데이터라이즈는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021080)가 리드 투자사로 나섰으며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와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데이터라이즈는 사이트와 이용자 데이터를 자동 수집 및 분석하고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화 캠페인 소재 제작 △오디언스 설정 △발송 △운영 △결과 분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분석된 데이터는 캠페인 활용 외에도 주요 지표, 퍼널(매출 분석), 코호트, 세그먼트 지표로 제공돼 이커머스 성장에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라이즈는 전년 대비 매출 3배 및 서비스 유지율 95%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총 500여개 이상의 고객사가 사용 중이다.

지난해에는 미국과 일본에 법인을 설립해 쇼피파이 내 서비스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는 기술 고도화를 위해 데이터와 백엔드 직군을 적극 채용하며 내부 인력을 강화하고 있다.

리드 투자에 나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측은 "고객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수집·분석해 높은 효율의 개인화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CRM 솔루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문제를 관련 데이터 비즈니스로 과거 M&A 엑시트를 경험한 적이 있는 연쇄 창업가들과 팀이 풀고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 내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고 최근 일본 시장에서 제품의 초기 수요가 확인돼 향후 현지 파트너 세일즈 등 현지화된 판매 전략이 더해졌을 때 더 빠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김성무 데이터라이즈 대표는 "벤처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와중에 1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데이터라이즈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국내 시장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