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1분기 영업익 전년比 41% 증가한 1069억원…'흑자전환'

매출액 1.5% 증가한 1.6조원…당기순익 4549억원
"건자재·도료부문 등 실적 견조…실리콘 부문도 양호

KCC 경북 김천 공장(KCC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KCC(002380)가 주요 원자재(PVC) 가격 하락과 건자재·도료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KCC는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69억 원으로 지난해 758억 원 대비 41%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884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5824억 원) 대비 1.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549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KCC 관계자는 "건자재와 도료부문 등 사업에서 전반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며 "실리콘 사업 부문도 올해 들어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KCC의 1000억 원대 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의 시장평균예상치(컨센서스)를 20% 이상 상회한 성적이다. 당초 증권가는 1분기 8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는 KCC의 실리콘 사업은 모멘티브 잔여 지분 인수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