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소상공인과 '동행' 해달라"…해운대거리 메운 응원의 불빛(종합)
중기부, 해운대서 5월 동행축제 개막행사 개최
윤석열 대통령 "상생축제 참여로 힘 보태달라"
- 이민주 기자
(부산=뉴스1) 이민주 기자 =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동행의 빛을 밝힌다"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행사 '동행축제'가 부산에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부산 지역 어린이 치어리더 공연팀의 신나는 응원으로 고조된 분위기는 무대와 관객이 함께 하는 응원 불빛 퍼포먼스로 극에 달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부산 해운대 구남로광장에서 5월 동행축제' 개막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오영주 장관과 박형준 부산시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과 동행축제 참가 유통 플랫폼사 관계자, 중소·소상공인 협·단체 등이 참석했다.
동행축제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고 대한민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형 유통사, 중소기업·소상공인, 전통시장, 정부·지자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소비촉진 캠페인이다. 250여 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2만여 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한다.
부산 어린이들로 이뤄진 치어리더 공연팀 '슈팅스타'의 중소·소상공인을 위한 힘찬 응원 공연이 행사의 막을 올렸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겼다.
오프닝 무대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동행축제의 성공적 진행을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대독)에서 "동행축제는 정부와 지자체, 대기업과 유통기업이 힘을 모아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상생의 축제"라며 "전국에서 열리는 동행 축제에 많이 참여해 우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민생 최우선의 각오로 국가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저금리 대환대출, 이자 환급, 전기요금 특별지원, 간이과세 기준 상향 등 현장 맞춤형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주 장관은 "'살맛나는 행복쇼핑' 동행축제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국민들은 품질 좋은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서 우리 모두가 행복한 5월을 만들자"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온기가 소상공인에 미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며 "해운대에서 시작해서 전국 각지로의 동행의 바람이 크게 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피날레 무대는 참석자들이 힘을 모아 동행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점등 퍼포먼스로 꾸며졌다. 오영주 장관과 박형준 부산시장,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 등 참석자들이 무대 중앙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자 화면의 동행축제 글자가 화려한 색으로 빛났다.
무대 아래에 관객들은 사전에 배부받은 '동행축제 응원봉'을 흔들며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오영주 장관이 '작은 행동이 모여'라고 선창했고 참석자들은 '큰 동행이 된다'고 후창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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