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신한은행 "청년 가게 사장님에 1050억 규모 보증 지원"
신한은행 105억 원 출연…신보중앙회, 1050억 원 보증 공급
오영주 장관 "원활한 보증 집행 위해 적극 협업 당부"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신한은행 및 유관기관들과 함께 '청년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청년 소상공인 카페에서 열린 업무협약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과 소기업이 사업 성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청년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보증재원 70억 원과 보증료 재원 35억 원을 특별출연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출연받은 재원을 활용해 17개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05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보증은 청년 소상공인, 소기업들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신한은행에서 보증기간(5년) 동안의 보증료를 전액 지원하고 신보중앙회는 일반보증 대비 보증비율과 보증료율을 우대한다. 청년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은 5월 중 시행한다.
업무협약에 앞서 진행한 차담회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상훈 신보중앙회장, 권대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이 참석해 청년 소상공인들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오 장관은 "조만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인 소상공인들을 위한 종합대책에 오늘 청년 소상공인들의 경험과 애로도 꼼꼼히 검토해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연기획업을 운영하는 권오성 그마음 대표는 차담회에서 대환대출 약정 날짜를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권대수 소진공 부이사장은 대환대출 취급은행들과 협의를 통해 약정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정상혁 은행장은 신한은행의 경우 신청 익영업일로부터 10영업일까지 선택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카페를 운영하는 천휘영 콘티뉴이티 대표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F&B 업계 소상공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창업 초기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 지원을 건의했다.
이상훈 신보중앙회장은 재단에서 성장단계별 다양한 보증상품을 운용 중이며 자금 수요에 맞는 보증운용 방안을 지속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정상혁 은행장은 청년 사업자, 스타트업 등에 대해 비재무, 정석적 평가를 반영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청년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이 청년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증이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신한은행과 신보중앙회가 적극 협업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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