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2024년 제1차 중소기업 탄소중립·ESG 위원회' 개최

대기업 공급망 ESG 관리 동향·中企 대응 모색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2024년도 제1차 중소기업 탄소중립·ESG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위원회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및 ESG 확산과 최근 EU 의회를 통과한 '공급망 실사 지침'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구성됐다.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대표 및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EU 공급망 실사 지침 및 탄소국경제도 등 탄소중립 무역규제 확산으로 강화되고 있는 대기업의 공급망 ESG 관리 동향과 중소기업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원청기업이 하청기업에 2, 3차 협력사에 대한 실사 책임을 전가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또 위원회는 업종별 ESG 경영 수준과 요구가 상이한 점을 고려해 업종 맞춤형 정부 지원 필요성과 대·중견 원청사의 ESG 관련 상생 노력 촉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상훈 위원장은 "상장한 대·중견기업의 75%가 공급망 ESG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며 "협력사에 포함되는 중소기업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청기업의 ESG 경쟁력이 대·중견 원청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대·중견기업의 장비 지원, 인증 취득 등의 실질적 지원과 정부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