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식량위기국 원조사업 동참…7년째 운송·선적 책임
유엔 세계식량계획 통해 쌀 10만톤 지원
국가기간물류사업자 전문성 발휘…"국격 향상 기여"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식량원조협약(FAC) 쌀 10만 톤 원조 출항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전라북도 군산항 제5부두에서 열린 행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세계식량계획 및 수원국 방글라데시 대사관 관계자, 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World Food Programme)을 통해 식량위기국에 정부가 지원하는 쌀 10만 톤 첫 출항에 맞춰 준비됐다. 선적 쌀 1만5000톤 목적지는 방글라데시다. 나머지 8만5000톤 쌀은 △목포항 △울산항 △부산신항 등에서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보낼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정부의 계획에 따라 국내 운송과 선적을 담당했다. CJ대한통운은 전국 정부관리양곡 창고·농협 창고에서 보관 중인 쌀을 도정공장으로, 도정된 쌀을 군산·목포·울산·부산신항 창고로 각각 운송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정부양곡 운송, 항만하역 관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식량원조를 시작한 2018년부터 7년째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 유엔식량원조협약(FAC·Food Assistance Convention)에 가입한 후 연간 5만 톤의 쌀을 아프리카 등 5개국 난민과 이주민에게 지원해 왔다. 올해 두 배 늘어난 10만 톤의 쌀을 지원한다. 수원국도 아프리카 5개국과 방글라데시·아프가니스탄을 추가해 11개국으로 확대했다.
11개국은 △기니비사우 △마다가스카르 △모리타니 △모잠비크 △시에라리온 △우간다 △에티오피아 △케냐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예멘 등이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최첨단 물류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기간물류사업자로서 대한민국 국격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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