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영주, 이번엔 중기정책실 개편…'中企제도과' 신설
이달 말 개편 가닥…총괄과 등 기능 통합해 과 신설
"미래전략 수립·조정 기능 강화 위한 조치"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창업벤처혁신실을 개편한데 이어 '중소기업정책실' 수술에 나선다. 일부과의 기능을 통합해 '중소기업제도과'를 신설하고 이들로 하여금 미래전략 수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1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기부는 최근 조직개편을 위한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날까지 의견조회기간을 거쳐 이달말 시행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정책실 하부조직 명칭 변경, 신설, 재배치 등이다.
먼저 기존 중소기업정책관(국장)을 '중소기업전략기획관'으로 변경한다. 현행 정책총괄과는 '전략총괄과'로 기업환경정책과는 '대외환경대응과'로 이름을 바꾼다. 정책분석평가과는 앞으로 '전략분석개발과'로 불리게 된다.
또 기준 정책총괄과, 기업환경정책과, 정책분석평가과가 가진 일부 기능을 통합해 '중소기업제도과'를 신설한다.
중소기업정책과에 있던 인력정책과는 지역기업정책과 아래로 재배치하고 기존에 지역기업정책국에 속했던 입지환경개선과는 '기업구조개선과'로 통합해 업무를 재분장토록 했다.
현재 입지환경개선과가 하는 업무 중 테크노파크(TP) 운영·관리, 교류협업, 협동화 사업은 지역혁신정책과로 이관하고 이외 지식산업센터 건립, 스마트혁신지구,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창업기업 공장설립 등은 기업구조개선과로 넘긴다.
기획조정실에서 맡고 있던 일부 사무도 조정한다. 기획혁신담당관 소관사무 중 국무·차관회의 업무는 규제개혁법무담당관으로 이관하고 공공기관 및 위원회 관리업무는 재정행정담당관에서 맡는다.
중기부는 "부처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기획조정실의 하부조직간 분장사무 일부를 조정하고 중소기업정책실을 개편해 중소기업 미래전략 수립 및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부는 2월 말 오 장관의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확대' 의지를 반영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창업벤처혁신실을 개편한 바 있다. 당시 글로벌창업팀을 신설하고 미래산업전략팀을 폐지하는 등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min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