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전화, 2024 자살 예방 캠페인 '함께고워크' 실시

4월8일~21일 참가자 2000명 모집

(생명의전화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생명의전화는 2024년 자살 예방 캠페인 '함께고워크'를 5월3일부터 19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본 캠페인은 청소년 자살률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 존중 문화확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후원금 전액은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에 사용된다. 4월8일부터 2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참가 모집 인원은 총 2000명이다.

참가자들은 캠페인을 통해 10대 청소년 자살 사망률 수치에서 기인한 7.2㎞를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걷고 전국 초중고, 대학교 앞에서 청소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필수 해시태그 #자살예방캠페인 #함께고워크 #생명의전화와 함께 인증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면 된다.

오는 6월~7월 중에는 참가자들의 응원을 이어받아 직접 청소년을 찾아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함께치얼업'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자살 예방에 관심 있는 학교 및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청소년들을 위한 스트레스 자가 진단과 생명이네약국, 라이프 메시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생명의전화는 의미 있는 걸음 실천을 위해 자살 예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담은 자살 예방 지침서(내 마음 일기장)과 인증 플래그(미션지) 등을 제공한다. 캠페인 관련 더욱 자세한 내용은 생명의전화 공식 인스타그램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생명의전화 제공)

하상훈 생명의전화 원장은 "자살 예방은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의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생명을 살리는 걸음이 더해져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자살률을 낮출 수 있도록 많은 분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생명의전화는 1976년 9월 개원헤 국내 전화상담 기관의 모태가 됐다. 전국 공통 상담 전화, 한강 다리 위에 설치돼 있는 SOS 생명의전화, 청소년 상담 채널 '라임' 등을 포함한 상담사업과 자살예방센터, 자살유족센터와 같은 여러 전문기관 운영을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해 다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생명의전화의 2024 자살 예방 캠페인은 미국 자살예방재단의 'OUT OF THE DARKNESS COMMUNITY WALKS' 자살 예방 캠페인을 2006년 국내에 도입한 캠페인으로 올해 19회째다.

캠페인은 생명의전화와 한화생명, KBS한국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이외에도 메이블린뉴욕, 박카스, 유한양행, LG생활건강, 테이크핏, 이도인더스트리, 메가칩스, 농심 등 기업에서 참가 기념품을 후원한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