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신안군 '시그니처 컬러' 개발한다…"지역 활성화"

신안군청 등과 MOU 맺고 퍼플섬 보수 지원 등 약속

박우량 신안군수(사진 왼쪽)와 KCC 유통도료 사업부장 함성수 상무(사진 오른쪽)가 업무협약식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CC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KCC(002380)는 전라남도 신안군청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KCC 유통도료 사업부장 함성수 상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색채로 빚는 브랜드 가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신안군 섬지역에 KCC가 보유한 컬러 기술력과 마케팅을 접목해 양측의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KCC는 이번 MOU를 통해 △퍼플섬 퍼플교 페인트 보수 지원 △신안군 시그니처 컬러 9종 개발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KCC페인트를 활용한 섬지역 색채 작업 검토 등 컬러마케팅을 실행한다.

신안군만의 차별화된 시그니처 컬러 9종을 개발해 신안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힘을 보탠다.

개발된 시그니처 컬러 9종은 섬 주거 환경 및 각종 관광 시설(테마정원, 뮤지엄 등)에 적용해 각 섬이 가진 장점을 더욱 부각하는데 활용한다.

신안군의 대표적 관광 랜드마크인 퍼플섬 퍼플교의 보수용 페인트도 3년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안군을 방문하는 수 십 만 명의 관광객들이 보랏빛이 강렬한 아름다운 퍼플교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맨드라미섬, 수선화섬 등을 포함한 섬과 컬러 이야기를 유튜브 등 SNS 콘텐츠로 제작, 홍보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여러 섬마다 시그니처 컬러를 가지고 있는 신안군과 색다른 신안군을 만드는데 뜻을 같이 할 수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KCC가 보유하고 있는 컬러 경쟁력과 마케팅력을 기반으로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