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왜 창업했나요?"…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 토크쇼 개최

GSAT2024서 경남지회와 공동개최…'기업가정신' 나눠
스타트업 CEO들 "지역소멸 대응해야…타 지역 교류 필수"

김유재 파워플레이어 대표(왼쪽부터), 최백준 틸론 의장, 권인택 오픈놀 대표가 '스타트업 토크쇼-창업가의 화양연화'에 참여하고 있다.(벤처기업협회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벤처기업협회는 협회 경남지회와 함께 글로벌 창업페스티벌 GSAT2024에서 '스타트업 토크쇼-창업가의 화양연화'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날 열린 토크쇼는 창업가의 초심, 꿈, 보람 등을 중심으로 '왜 창업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소개하고 기업가정신 실천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벤처·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온그리디언츠를 운영하는 김유재 파워플레이어 대표는 '지역 스타트업이 꿈꾸는 화양연화'를 주제로 사례발표에 나섰다. 김 대표는 대구에서 지역 스타트업을 창업한 시절부터 4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 현재까지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클라우드 가상화·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 틸론의 최백준 의장과 커리어·채용플랫폼 미니인턴 운영기업 오픈놀의 권인택 대표가 토크쇼에 참가해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 의장은 "세상이 원하는 아이템을 가졌다고 판단이 들 때 창업해서 작지 않은 꿈을 꾸길 바란다"며 "기술과 믿고 따르는 동료가 있다면 풍파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기업가정신을 강조했다.

권 대표는 "지역 벤처생태계 관점에서 지방소멸이 가져올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할 먹거리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어떤 방향성을 가질지가 중요하며 급격한 성장을 감당할 내공을 갖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장영 협회 경남지회장은 "벤처와 스타트업은 끊임없이 혁신해야 하는 주체로 선배와 후배가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필요한 역량을 교류하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 벤처생태계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도권을 포함한 타 지역과 더 많은 교류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