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영업익 전년比 63% 줄어든 167억원…"올해 로봇으로 반전"
지난해 영업이익 167억원…전년 比 63.4% 감소
매출액 22.8% 줄어 4197억원…2018년보다 낮아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바디프랜드의 영업이익이 2년 연속 감소했다. 매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 효과 발생 이전이었던 2018년보다 적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7억4776만 원을 기록해 전년(457억6842만 원) 대비 63.4% 감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96억8662만 원으로 전년(5436억7421만 원) 대비 22.8%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62억7036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388억9383억 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바디프랜드는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증가했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호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해 왔다.
당시 바디프랜드 매출은 △2019년 4803억 원 △2020년 5557억 원 △2021년 6111억 원, 영업이익은 △2019년 412억 원 △2020년 522억 원 △2021년 883억 원을 달성했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셈이다.
하지만 2021년을 기점으로 바디프랜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하고 있다.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437억 원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2018년의 4505억 원보다 낮은 4197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영업이익 역시 전년보다 48% 감소한 458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는 이보다 더 줄어든 167억 원으로 집계됐다.
바디프랜드 측은 "경제 상황 악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업계 상황이 좋지 못했다"면서도 "올해 초부터 실적 개선의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올해 1~2월 매출과 영업이익을 잠정 집계한 결과 각각 721억 원, 14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00억 원 이상씩 증가했다.
회사는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을 확대하고 마사지소파, 마사지베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시장의 호응을 얻은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견조한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고 추가적인 헬스케어로봇 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초 실적 추이를 감안할 때 올해는 전년 대비 의미 있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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