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불경기 속 작년 매출 10% 뛴 3138억원…'업계 1위'

영업이익 319억원 전년比 170% 증가
"프리미엄 매트리스 독보적 우위, 뷰티레스트 매달 300개 팔려"

시몬스 이천 본사 전경(시몬스 침대 제공) 2024.4.1/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시몬스침대는 지난해 매출 3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1992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보다 6%P(포인트) 상승한 10%로 매출과 영업이익률 모두 두 자릿수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시몬스 침대는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업계 최초 ESG 침대 ‘뷰티레스트 1925’를 소개했다. (시몬스 침대 제공) 2024.2.28/뉴스1

시몬스 관계자는 "30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우위와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객단가 1000만원 이상 '뷰티레스트 블랙' 역시 2016년 출시 후 지난해 1월 처음으로 월 판매량 300개 벽을 돌파하고 매달 평균 300개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는 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며 "MZ세대 니즈에 맞닿으면서 N32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경기에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에 기반을 둔 소비자의 선택이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며 "영업이익률 상승은 지난해 비상경영 체제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TV광고비를 대폭 삭감한 결과로 인건비·지급수수료·물류비·임대료 등 원가율이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여전히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표인 기부금의 경우 지난해 8억6000만 원으로 전년(4억1000만 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시몬스 관계자는 "기부금 증가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돕기 위한 치료비 기부와 업계 최초의 ESG 침대 '뷰티레스트 1925' 출시 덕분"이라며 "뷰티레스트 1925는 해당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내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쌓이는 착한 침대로 지난해 말 기준 누적 4억 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