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계 '연봉킹'은 조동길 한솔 회장…55억6700만원 수령
이동욱 무림 회장 20.5억원··이인범 아세아제지 부회장 11.3억원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국내 제지업계 '연봉킹' 자리에는 조동길 한솔 회장이 올랐다. 조 회장은 작년 연봉으로 55억6700만 원(한솔제지 44억4300만 원+한솔홀딩스 11억2400만 원)을 받았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작년 연봉으로 지주사인 한솔홀딩스(004150)로부터 11억2400만 원(급여 4억1000만 원·상여 7억400만 원·기타근로소득 1000만 원), 한솔제지(213500)로부터 44억4300만 원(16억1400만 원·27억7900만 원·50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조 회장의 총연봉은 직전해인 2022년(53억4000만 원) 대비 2억2700만 원(4.25%) 상승했다.
한솔홀딩스·한솔제지는 조 회장 급여에 대해 임원보수 지급기준(이사회 결의)에 따라 임원 급여 테이블을 기초로 △직급(회장) △근속기간 △전년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책정했다.
성과급은 설·추석 상여로 월급여 100%를 지급하고 임원보수 지급기준에 의거 성과평가를 통해 그 결과에 따라 고정연봉 230% 내에서 연 1회 지급했다. 구체적으로 2023년 2월 지급분은 2022년 성과에 대한 보수로 계량 지표와 관련 대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302억 원을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사장은 5억6600만 원(급여 2억5000만 원·상여 3억1500만 원)을 수령했다.
최원경 전 한솔제지 부사장은 퇴직금을 포함해 12억1200만 원(급여 4800만 원·상여 1700만 원·퇴직소득 11억4700만 원)을, 이명길 전 부사장은 8억2200만 원(1억4700만 원·1억4800만 원·기타근로소득 2700만 원·퇴직소득 4억98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한솔홀딩스에서는 이재희 대표이사가 6억9500만 원(급여 2억9600만 원·상여 3억9900만 원)을, 권대규 사장이 6억200만 원(2억9200만 원·2억9900만 원·1100만 원)을 각각 수령했다.
김진만 전 한솔홀딩스 부사장은 퇴직금을 포함해 12억2600만 원(급여 1억9300만 원·상여 2억6400만 원·퇴직소득 7억6900만 원)을 받았다.
업계 2위 무림그룹에선 이동욱 회장이 무림페이퍼(009200)로부터 10억800만 원(급여 7억2300만 원·상여 2억8500만 원), 무림P&P(009580)로부터 10억4600만 원(급여 9억6500만 원·8100만 원)으로 총 20억5400만 원을 수령했다.
그의 작년 연봉은 직전해(26억3500만 원) 대비 5억8100만 원(22.05%) 줄었다.
이인범 아세아제지(002310) 부회장은 지난해 회사로부터 11억3500만 원(7억1400만 원·4억2000만 원·100만 원)을 받아 직전해(10억6300만 원) 대비 연봉이 7200만 원(6.77%) 올랐다.
김승한 한창제지(009460) 회장은 연봉으로 7억6600만 원(7억6100만 원·500만 원)을 받아 직전해(7억8500만 원) 대비 1900만 원(2.42%) 감소했다.
제지업계 상장사인 △한국제지(027970) △영풍제지(006740) △태림포장(011280) △대림제지(017650) 등은 경영진의 작년 보수가 5억 원을 넘는 경우가 없어 공시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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