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분야별 혁신인재 육성"…중진공, 연수사업 교육생 모집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4 연수사업'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진공은 총 6개 연수원을 통해 △직무역량 향상연수 △정책목적 연수 △온라인 연수 △CEO 연수 등의 과정을 운영한다. 올해는 디지털 제조혁신 등 산업 환경과 정책 변화 대응을 위한 연수과정을 중점적으로 개설한다.

대표적으로 스마트 제조 인력 양성을 위해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및 추진 실무' 'ESG와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 등 교육을 통해 스마트 제조 분야 전문인력 1만6500명을 양성한다.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미래형 자동차 핵심기술의 이해' '시스템반도체 제조공정 연수' 등 총 220개 과정을 운영하며 3300명의 지역 중소기업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등 정책 변화와 관련한 교육과정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발빠른 현장 대응도 지원한다.

올해는 제조 현장의 생산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재직자 중심이었던 연수 대상을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까지 확대해 잠재인력의 노동시장 진입을 유도한다. 집합과정(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하던 금형, 용접, 표면처리 등 뿌리기술연수를 온라인 방식과 병행해 접근성을 제고한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과 재직자 대상 연수시설 개방을 확대해 공공연수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 기존 강의실, 강당 등 교육시설뿐만 아니라 숙소, 운동장, 체육시설 등 부대시설 개방을 확대하고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 복지 증진과 시설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연수과정 참여나 시설 이용 희망자는 중진공 연수 누리집 또는 각 지역별 연수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은 산업 환경 및 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양성 지원이 절실하다"며 "중진공의 다양한 연수 과정을 통해 직무능력 향상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