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자영업자 대출프로그램 3개월 간 588건 지원

226억원 규모 보증서 발급…"재원 소진 후 추가 마련"

배달의민족, 대출 보증 시작 3개월만에 588건 지원(우아한형제들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KB국민은행과 마련한 협약보증 대출프로그램을 통해 이달 18일까지 총 588건, 226억 원 규모의 대출 보증서가 발급됐다고 20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의 협약보증 대출프로그램은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운 외식업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마련한 상생 금융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우아한형제들, KB국민은행이 각각 35억 원씩 총 70억 원을 보증 재원으로 출연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보중앙회가 1050억 원 규모의 협약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리는 지방자치단체 정책자금과 연계해 추가 인하하며 부담을 낮췄다. 지자체별로 지원 대상과 금리 수준이 다르지만, 평균 2%포인트(p) 추가 인하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영세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재원 소진 시 추가 재원을 마련해 2차 협약보증 대출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예정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고금리 대출에 힘들어하시는 저신용 사장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호응이 많다"며 "상반기 중 해당 프로그램은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예상돼 후속 사업 기획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