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은 돈다?"…'패브릭 대세' 속 중후한 '가죽 소파' 인기
[강추아이템]'패블릭 열풍' 주역 캄포, 이번엔 '캄포 레더'
일룸 모듈형 가죽소파 '로쿰'·한샘 깔끔 디자인 '리도·뉴인피니'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소파 업계에 '가죽 소파' 수요가 꿈틀거리자 가구·인테리어 업체들이 '모듈형 레더소파'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MZ 세대에겐 세련된 감성에 실용성을 갖춘 '패브릭 소파'가 여전히 대세지만, 중장년층 소비자들에게는 고급스럽고 중후한 멋의 '가죽 소파'가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향후엔 '비(非) 패브릭 복고' 트렌드 등장 등으로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까사미아가 1월 중순 출시한 '캄포시리즈' 신제품인 모듈형 가죽 소파 '캄포 레더'(CAMPO Leather)의 3월 첫 주(3월 1일~10일) 매출액이 2월 마지막주(2월 20일~ 2월 29일) 대비 약 10% 증가했다. 이 제품 최근 30일 매출액은 전월 대비 30% 신장했다.
캄포 시리즈는 가죽 소파 선호도가 높던 2019년 때 등장해 세련함과 친환경성을 내세워 패브릭 소파 열풍을 주도했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도 40대 이상은 가죽 소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까사가 '캄포 레더'와 '캄포 플러스'(패브릭 소파)의 연령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가 40대 이상은 캄포 레더를 더 많이 선택했다.
◇프리미엄 가죽으로 중후한 멋…까사미아 모듈 소파 '캄포 레더'캄포 레더는 패브릭 소재와는 또 다른 가죽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과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가죽의 소재와 컬러·사용감 등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캄포 레더 가죽은 원피를 최대한 살린 최고급 '풀그레인'을 적용하고 '세미애닐린 가공'으로 마감해 사용할수록 천연 가죽 고유의 자연스러운 질감과 색감이 살아난다.
풀그레인 가죽은 가죽 표면에 결함이 거의 없어 이를 제거하기 위한 연마 처리를 하지 않은 가죽을 말한다. 세미애닐린 가공은 가죽의 마감 처리 방법 중 하나로 애닐린이라는 유색의 코팅 성분을 풀그레인 가죽에 입히는 방식이다.
모듈은 팔걸이가 있는 기본 모듈과 암리스, 오토만 구성으로 사용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조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천연 가죽 모아브 적용"…일룸 모듈형 소파 '로쿰'퍼시스(016800)그룹의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베이직 스퀘어 타입 모듈형 소파 신제품 '로쿰' 11종을 선보였다. 다양한 모듈을 기반으로 공간과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조합 할 수 있다.
로쿰 소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피혁 전문기업인 삼양통상(002170)과 손잡고 프리미엄 천연가죽 모아브다. 일룸 관계자는 "모아브는 북미 최고급 천연가죽”이라며 “가구에 적합한 두께(1.4~1.6㎜)로 개발해 우수한 통기성은 물론 부드러운 텐션감과 편안한 착좌감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로쿰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소파 좌방석은 고밀도 스펀지 소재에 S자 스프링을 적용한 멀티레이어드 구조로 설계했다. 좌방석은 넉넉하고 깊이감이 있어 어떤 자세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깔끔한 디자인에 편안한 착석감"…한샘 가죽소파 '리도' '뉴인피니'한샘(009240)은 지난해말 선보인 가죽 소파 '리도'와 '뉴인피니'를 판매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이탈리아 펠레밀라노사의 천연 가죽을 사용해 디자인이 고급스럽다.
리도는 밝고 화사한 컬러와 절개선 없이 깔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여러 개의 스펀지를 겹쳐 사용하는 대신 1단 통스펀지를 적용했다.
뉴인피니는 한샘의 기존 가죽 소파인 '인피니'의 착석감을 보완한 제품이다. 소파 내부에 스프링과 스펀지를 추가로 덧대 더 편안하게 앉을 수 있도록 했고 화이트 버터와 아보카도 색상의 이탈리아산 천연 가죽으로 개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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