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1분기 실적 23% 하락 전망…"성장 기조는 유효"

신한證 "투비전NX 업그레이드 수요 1만1000대 대기 중"
"美 시뮬레이터 신규 출점·日 골프연습 GDR 실적 주목"

골프존소셜 1호점. 미국 뉴욕 팰리세이드 센터 입점(골프존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골프존(215000)이 올해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비전NX' 업그레이드 전환 수요가 1만 대 이상으로 파악되면서 실적 성장 기조는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5일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852억 원(-0.9%), 영업이익은 319억 원(-23.2%)을 예상한다"며 "NX 업그레이드 전환, 미국 시뮬레이터 매장 신규 출점, 일본 GDR의 실적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비전NX 사전예약 물량 중 5355대가 지난해 하반기에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1만1000대 이상의 NX 전환 수요가 대기 중으로 이를 통해 가맹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5.1% 증가한 931억 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매출은 272억 원(+58.3%·매출비중 14.7%)으로 추정한다"며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실적 기여도는 상승세로 미국에서는 현지화 전략을 적용한 스포츠펍 콘셉트 복합 골프문화공간 '골프존소셜'에서의 시뮬레이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딜러망도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됐고, 일본에서는 골프 연습장 업그레이드 시장이 활기를 보이며 GDR (하드웨어)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프존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65억 원과 14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8%와 97.7%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가맹점 출점이 둔화했음에도 가맹부문의 실적이 견조해 비가맹점의 가맹점 이전 효과를 기대한다"며 "지난해 4분기 게임 라운드수는 2328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NX업그레이드에 따른 영업 중단 일수를 고려하면 양호한 수치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골프존에 대해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