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중견련 회장 "사회 전반 개혁 위한 단체로 도약할 것"

중견련 총회…'경제·사회 발전 견인하는 경제단체' 비전 발표
최진식 "정책 개선 폭넓게 제안…선도적 역할 수행할 것"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경제·사회 개혁 현안을 선도하는 독보적 경제단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8일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감 아래 경제를 넘어 사회 전반의 개혁 과제 달성을 위한 선제적 화두를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국부 창출 기반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OECD 수준의 상속증여제도 개선은 물론 인구절벽에 대한 거시적 대응책으로서 이민청 설립,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중앙·지방 관료 시스템 효율화 등 개혁 이슈를 적극 제기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새로운 법·제도를 구축할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이 있는 만큼 폭넓은 정책 개선 제안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견인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조화로운 경제·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대표 경제단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상시법으로 전환 시행된 중견기업법 내실화를 통해 중견기업 육성·발전을 위한 법적 근거를 공고히 하고 성장 가교로서 중견기업만의 독보적 역량 기반을 확보하겠다"며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유일의 경제단체로서의 영속성 토대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중견련은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사업실적과 결산,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중견련은 올해 법·제도 정책 관련 애로 해소 통합 관리를 위해 '중견기업 신문고'를 확대하고 권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회원사와의 소통 창구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날 총회에서 '중견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혁신성장 분야 성장 단계별 정책 지원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 이사장은 "상반기에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혁신성장 분야 중견기업에 대한 정책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해 기업당 최대 500억 원까지 총 2조 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중견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