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둥이 돌봄 공로 인정"…유한킴벌리 하기스 '초록우산 감사패'
"국내 유일 초소형 기저귀 공급, 기부 지속할 것"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유한킴벌리 하기스는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 무상공급 사업을 통해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초록우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른둥이는 평균적인 임신기간 보다 빠른 37주 미만 또는 출생 체중 2.5㎏ 이하로 태어나는 신생아를 뜻하며 국내 출생아 중 약 8%에 달한다. 이른둥이는 상대적으로 면역체계가 약하거나 질병에 쉽게 노출될 우려가 있어 태어나자마자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주 간 인큐베이터에서 보살핌을 받는다.
그러나 이른둥이 수요가 일반 유아용품의 10분의1도 미치지 못하다 보니 전용 제품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기스는 유아용품 1위 브랜드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른둥이 돌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소형 기저귀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 6년 만에 누적 기부 500만 매(소형)를 돌파하며 이른둥이 3만3000여 명이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유한킴벌리는 현재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이 있는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30여곳에 이른둥이 기저귀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병원을 통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자사몰 맘큐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른둥이 기저귀는 핸드폰 크기 정도로 작다"며 "워낙 섬세하다 보니 아기 특성을 고려한 제품 설계와 함께 별도의 설비투자가 필요하고 생산성도 낮아 경제성으로는 접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실젤 다른 제품 대비 생산 속도가 30% 이상 낮을뿐 아니라 생산 전후 준비나 품질관리 측면에서 많은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한다"며 "이른둥이용 기저귀 생산은 기존 제품 생산을 멈추고 2개월마다 한 번꼴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박영웅 유한킴벌리 전무는 "사랑스러운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감동한다"며 "앞으로도 아기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들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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